국회 본회의장 긴급 방역...필리버스터 재개 오후에 논의 / YTN

2020-12-12 23

국회, 본회의 정회 직후 긴급 방역 착수
방역은 마무리된 상태…필리버스터 재개 시점은 불투명
여야 원내지도부 "오후부터 본회의 재개 대비"


국회는 오늘 아침까지 본회의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를 마쳤습니다.

다만 방역을 마쳐도 확진자와 접촉한 의원의 검사 결과 등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회의 재개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나흘째 이어지던 본회의가 중단된 상태인데, 일단 방역은 마쳤다고요?

[기자]
국회는 오늘 새벽 새벽 4시 10분쯤 본회의를 정회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발언에 나섰던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회의 정회와 동시에 본회의장 등에 대해 소독이 이뤄졌고, 현재 방역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회의 재개에 필요한 절차도 모두 마쳤는데요.

필리버스터가 재개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후부터는 대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일단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정회한 만큼 절차상으로는 양당 원내지도부 간 합의만 있으면 오늘 오후에라도 회의 재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방역을 마쳐도 확진자와 접촉한 의원의 국회 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검사결과도 기다릴 필요가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어제(11일) 필리버스터 주자로 연단에 섰습니다.

현재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만약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회의 재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 검사 대상과 자가격리 대상이 크게 늘어납니다.

발언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속기사 등 국회 직원들이 연단 주변에 있었는데요.

당시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과 접촉한 여야 의원들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YTN과의 통화에서 방역 이후 역학조사가 필요한 만큼 회의 재개 여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21210184521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