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소년, 의사가 되다…"포기하지 마세요"
[앵커]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났던 소년이 의사가 돼 방역 최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진솔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집을 내 눈길을 끄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매일 밤 조금 더 살고 싶다고 기도했던 소년.
선천성 심장병과 연이은 수술 앞에서도 소년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이 만나고 싶었던 의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신승건 외과 전문의가 의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집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를 출간했습니다.
그는 의사가 된 뒤 '한국 선천성 심장병 환우회' 등에서 심장병 어린이 및 가족들을 위한 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쳐왔습니다.
책에는 진솔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질곡의 시간을 버티게 해 준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 의사와 환자의 동반자적 관계를 담았습니다.
"아프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부산 해운대구보건소에서 방역 최일선에 서 있는 신 과장은 감염병과의 사투 중인 다른 의료진에게도 응원을 전했습니다.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가족, 우리 이웃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우리 조금 더 힘을 냅시다."
6·25 전쟁 이후부터 1980년대 초까지 고도 성장기의 한국 사회와 그 이면을 그려낸 대하소설 '한강'.
등단 50주년을 맞은 조정래 작가가 '태백산맥'과 '아리랑'에 이어 '한강' 개정판을 냈습니다.
19년 만에 어휘부터 문장 부호까지 '한강' 전반을 직접 손 보며 완결성을 높였습니다.
'한강'은 최근 1권 기준 100번째 인쇄를 돌파해 조 작가의 대하소설 3부작이 모두 100쇄를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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