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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연말파티 뭇매…브라질 대통령 "팬데믹 곧 끝"

2020-12-11 0

美국무부 연말파티 뭇매…브라질 대통령 "팬데믹 곧 끝"

[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미 국무부가 자국 주재 외교관들을 초청해 대규모 파티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팬데믹이 끝나간다며 뚱딴지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국무부가 보건 당국 권고를 무시한 채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8일 대통령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미국 주재 외교관과 가족, 국무부 직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행사를 열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행사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한곳에 모이고, 일부는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외교관 노조는 국무부가 외교 공관에 온라인으로만 연말 행사를 할 것을 지시해놓고, 정작 자신들은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만 명을 넘는 등 재확산세가 가속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누적 환자가 700만 명을 눈앞에 둬 미국·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8만 명으로 두 번째 규모입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역행사 연설을 통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성탄 전야 미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7시 30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년보다 2시간 앞당긴 것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오후 10시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되는 것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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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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