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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성별·인종별 효과 동일"
"노년층도 젊은 층과 동일 효과·비만 인구에도 효과 있어"
"1차 접종 후 약 10일 동안 코로나19에 강한 저항력 보여"
영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백신이 인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가 있다는 첫 분석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첫 접종 이후 약 열흘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며 오는 10일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미 식품의약국 FDA가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임상 시험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FDA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높은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백인과 흑인, 라틴계 등 인종 별 효과도 동일했습니다.
65세 이상 노년층도 젊은 층과 같은 예방 효과를 봤고, 특히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높은 비만 인구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첫 접종 이후 약 10일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한 저항력을 갖는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임상 시험에서 첫 접종 후 약 10일 동안 백신 접종 그룹의 신규 확진자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위약 접종 그룹에선 꾸준히 늘었습니다.
그러나 1차 접종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는 1차 접종의 예방 효과는 52% 정도이고 3주 뒤 2차 접종 후에는 95%까지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해 임상 시험에서 백신 접종 그룹과 위약 접종 그룹 사이에 의미있는 불균형은 없다며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2차 접종 후 몇 시간 동안 절반 이상의 사람이 피로감과 두통 등을 느낀 만큼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얼마나 면역력이 지속할 지 알지 못하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는 만큼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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