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법안소위,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
정기국회 종료 이틀 앞으로…오늘 의결 가능성 ↑
오전 법안소위, 오후 전체회의 통과할 가능성도
여야 원내대표, 어제 비공개 회동…합의 못 해
정기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대립이 이어져 온 '공수처법 개정' 역시 이번 주,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개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데, 국민의힘은 의원들을 소집하며 필사적인 저지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이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법안소위가 예정돼있습니다.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낮춰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심사대상 입니다.
앞서 지난 4일 법안소위에서는 여야의 충돌 끝에 의결이 무산됐었는데, 민주당이 처리 시한으로 못 박은 정기국회 종료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 의결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큽니다.
특히 오전 법안소위 의결 이후, 곧장 오후에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양당 대표 회동에서 합의를 통해 처리하자는 데에 뜻이 모였고, 실제 어제저녁(6일) 원내대표들이 비공개 회동까지 벌였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10시 반부터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 중인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이 마지막 합의의 기회가 될 순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모레 본회의까지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처리해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회동 당사자인 김태년 원내대표도 마지막 협상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합의 되지 않으면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국민의힘 반발이 만만치 않을 텐데, 집단행동까지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 개정을 반드시 저지하겠단 입장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이 친정부 인사를 공수처장 앉히려는 검은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입법독주를 멈추고 합의를 통해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어제도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초비상인 상황인데요.
어제 의원들에게는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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