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배포·승인 앞두고 각국 준비 한창 / YTN

2020-12-05 1

영국 다음 주 초부터 화이자 백신 80만 회분 배포
美 이달 중순쯤 승인 예상…백신 첫 물량 3백20만 명분 예상
독일, 영하 80도 수준 백신 저장고 공개…"위치는 비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영국에서는 다음 주 백신 배포를 위한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또한 백신 승인을 앞두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벌써부터 수송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에 있는 한 병원입니다.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병원 간호사 (코로나19 백신 접종 훈련 중) : 제가 백신을 접종할 건데요. 백신을 맞는 데 동의하셨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영국은 다음 주 초부터 4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 80만 회분을 배포합니다.

일반적인 독감 백신보다 훨씬 많은 양을 빠른 시간 안에 조달하다 보니 관계자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빅토리아 바커 / 백신 접종 실습 평가사 : 보통 독감 백신은 몇 달에 걸쳐 조달하는데요. 이건 너무 빨리 배포되기 때문에 하나라도 빠뜨리는 것 없이 속도를 맞추는 게 관건이에요.]

이달 중순쯤 백신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은 일선 병원에 백신 첫 물량 조달에 대비하라고 준비시켰습니다.

승인이 나자마자 24시간 안에 배포되는 첫 물량은 3백20만 명분으로 예상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만큼 저온 운송 장치가 핵심입니다.

[로저 샘웨이 / 아메리칸 항공의 상업용 화물 담당 부사장 : 이 컨테이너는 운송 중에 2∼8℃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아주 커다란 냉장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터리로 작동하죠.]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동시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독일에서는 영하 80도 수준으로 유지되는 백신 저장고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보안을 위해 위치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커스 래머트 / 독일 내무부 대변인 : 경비팀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위협 시나리오를 알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작전상 세부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유례없이 영하 70도 이하 보관 백신을 대량으로 안전하게 배포하기 위해 각국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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