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방역복을 입고 수능을 치러 온 수험생이 화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오늘(3일) 시험장은 여느 수능 때와는 다른 풍경을 보였다.
매년 있었던 응원 플래카드와 간식 나눔,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함성도 이번 수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여실히 보여주는 풍경도 있었다. 이날 오전 제17 시험장인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에는 하얀 전신 방역복을 입은 수험생이 등장했다.
이 수험생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의식해 방역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험생의 모습은 여러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YTN 카메라에도 포착된 이 수험생은 덤덤하게 교문을 들어섰지만, 주변 다른 수험생들은 다소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신 방역복 수험생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수능 보고 논술, 면접이 있어서 저렇게까지 한 것 같다", "불편할 텐데 이런 시국에 수능을 치러서 정말 안타깝다", "마스크도 쓰고 방호복도 입고 꼭 좋은 대학 붙길 바란다",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천301명) 줄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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