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결시율 역대 최고 찍나…등급 커트라인 변수

2020-12-02 0

수능 결시율 역대 최고 찍나…등급 커트라인 변수

[앵커]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이다 보니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끝나고 자가 격리되면 어쩌나'

코로나 사태 속에서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수능 당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20명 넘는 학생이 한 교실에서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

혹시라도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격리된다면 곧바로 이어질 대입 전형에서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수능 점수가 필요 없는 수시 전형 학생들의 경우 아예 수능을 포기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수시에서 합격권에 들어갔던 학생들이 굳이 위험한 시험장에 가서 면접 등을 못 갈 위험 요소를 회피하기 위한 학생들이 많아졌다…코로나19 등으로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 수능 준비를 포기한 학생들이 많아지지 않았나…"

실제로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당시 결시율은 전년보다 4.5% 높았고, 9월 모의고사 때도 3% 높아 수능 결시율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결시율이 높아지면 수험생들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등급 커트라인 선상에 있는 수험생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죠. 2등급 받을 학생이 3등급이 될 수 있죠, 인원수가 줄어드니까 비율이…결시율 자체가 수시에 영향을 미치니까 수능 최저(등급) 때문에…"

올해 수능 응시자는 49만 3천여 명.

역대 최저치의 응시자에 더해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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