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 역대 최소…입시업계 "졸업생 강세 예상"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재학생-졸업생 모두 감소하며 사상 첫 4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졸업생 비율이 높아졌는데 입시업계에서는 수능에서 이들이 강세를 보일 거란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앵커]
올해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재학생과 졸업생 등을 합쳐 49만 3천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보다는 5만 5천명 가량 줄어든 수치로 50만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년 이래 처음입니다.
특히 고3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더 많이 줄었습니다.
이번 수능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27%.
2004학년도 27.3%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입시업계는 실제 수능에서의 재학생 결시율 등을 고려하면 졸업생 비율은 더 커질 것이라며 이들의 강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원래 수능에서 재수생이 강한데 재수생 비율이 17년 만에 최고 높다는 것은 금년도에 재수생들이 굉장히 강세 현상을 보일 확률이 높죠."
재학생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수시원서 접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모집정원은 그대로인데 학생 수 감소로 수시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하향지원보다는 소신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수시는 가능하면 9월 모의평가 성적 참고해서 하향지원보다는 6번 지원기회를 잘 활용해서 2~3번 정도는 소신지원을 하는 것이…"
다만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보는 대학이 있는 만큼 수능 준비도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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