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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노래방·식당..."거리두기 더 강화해야" 목소리도 / YTN

2020-11-29 1

계속된 정부의 거리 두기 강화 조치에 자영업자들은 울상입니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선 더 강력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북적일 휴일 오후지만, 서울 홍대 앞 거리는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에 추운 날씨까지 겹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

가뜩이나 줄어든 매출에 신음하던 노래방은 이번 방역 강화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준환 / 노래방 직원 : 되게 억울하고요. 저희도 (방역) 철저히 한다고 하는데, 다른 데서 많이 나와버리고 그러니까….]

식당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미 거리 두기 2단계 적용으로 밤 9시 이후 손님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인데, 정부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식당 관계자 : 혼밥 손님들 많아서 8시 반에서 9시 반 사이 손님이 많거든요. 근데 9시에 문 닫아야 하니까 손님을 못 받아요.]

당장 집합이 금지된 체육시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 발표가 떨어지자마자 등록 연기 안내에 나섰습니다.

[체육시설 관계자 : 12월 등록 회원님들 같은 경우 연기 신청이 들어가요. 자동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다들 협조가 잘 되는 상황이에요. 상황이 심각해지다 보니까.]

하지만 시민들은 오히려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강한 거리 두기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게 시급하다는 겁니다.

[최준엽 / 서울 영등포구 : 상황이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이긴 해서 상향을 한다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빨리했어도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서울 마포구 주민 : 장사하는 사람들은 사는 게 힘드니까. 이래야 좋을까, 저래야 할까, 얘기도 했지만, 빨리해서 줄게 하는 게 좋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국면을 맞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만큼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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