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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롯데는 검찰 수사 이후 중단됐던 그룹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온 호텔롯데 상장을 내년 중에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밝은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빠져나온 신동빈 회장은 앞으로 더 나은 회사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습니다.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롯데 관계자는 다음 달쯤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룹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영권 분쟁과 국적논란이 불거진 뒤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온 호텔 상장을 내년 중에 다시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추진 과정에서는 비판이 제기된 일본 주주들의 상장 이익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게 롯데의 설명입니다.
또, 투자작업을 포함해 그동안 검찰 수사로 정체되었던 업무를 정상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 5성급 호텔 인수, 미국·호주 면세점 인수 계획, 미국 석유화학업체 인수계획 등 줄줄이 무산된 인수합병 작업에도 속도를 낼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일선 / 한국 2만 기업 연구소 소장 : 장기적으로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나가야 국적 논란에서 벗어남을 물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해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계속해서 안정을 찾지 못했던 재계 5위 롯데그룹.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만큼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하고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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