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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산세 무서운 수도권 강력 통제가 가장 중요"
"수도권 2단계 등 효과 본 뒤 전국 2단계 상향 여부 결정"
"마스크 착용 어려운 식사 등 통해 전염 사례 많아"
코로나19 3차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 지역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국으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382명을 기록해 400명에 근접했습니다.
국내발생 363명, 해외유입 19명인 가운데 수도권이 255명으로 국내발생의 70%가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무서운 수도권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주간의 국내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는 316.3명으로 전국을 2단계로 상향하는 조건을 이미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2단계, 호남권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을 1.5단계로 관리하고 있는 효과를 본 뒤 전국 2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로서는 이 세 지역을 제외한 전국 다른 지역들의 환자발생 양상이 그렇게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상황에서 더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지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한편 수도권의 거리두계를 2단계로 격상한 뒤 수도권은 직전 주말보다 휴대전화 이동량이 10.5% 감소했고 전국은 11% 감소했습니다.
외출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노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거리두기의 효과는 열흘에서 2주 뒤에 나타나므로 국민 여러분들이 보여주고 계신 거리두기 노력의 효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등을 통해 전염된 다음 어린이집이나 사우나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는 만큼 긴장을 풀지 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2~3주 안에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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