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바쁜데…허위신고에 이중고
[앵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가짜 뉴스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들이 다시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계강화를 발령하는 등 안그래도 바쁜 상황에서 각종 허위신고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SNS를 통해 퍼진 허위 확진자 수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 사건.
경찰의 단속에도 이같은 위법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작성자는 물론 유포자를 추적 처벌하고 개인정보 유출 관련해 집중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맞춰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 경계강화도 발령한 상태.
2.5단계로 가면 을호비상을 발령해 경찰 전체가 총 비상대기에 들어갑니다.
사실상 경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나선 경찰.
하지만 허위 신고 등으로 인한 경력 낭비와도 맞서야 하는 등 이중고에 처한 상황입니다.
112 허위 신고는 5년여간 급증세로 연간 3천건이 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관련 허위 신고까지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취자 등의 허위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 관련 신고는 즉각 출동 등이 필요해 허위일 경우 경력 낭비가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악의적인 허위 신고는 추적해 형사처벌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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