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문제는 내일 치러지는 중등 임용고시입니다.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응시하는데요.
교육부는 시험을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를 선발하는 중등 임용고시.
1차 필기시험이 내일(21일) 오전 9시부터 5시간여 동안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응시 인원은 6만여 명에 달합니다.
시험 직전 집단감염이 터져 나온 건데, 교육부는 일정은 연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와 의심 증상자는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치르도록 할 예정이지만,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어쨌든 현재까지는 연기나 취소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가 격리자 같은 경우는 별도 시험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되는데….]
밀접접촉자가 아니더라도 수험생들은 일주일 가까이 같은 학원에서 공부한 만큼 추가 감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응시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는 해열제를 먹고서라도 시험을 치르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용고시 준비생 : 설령 음성이거나 자가격리자로 안전하게 시험 봤다고 하더라도 이 상태면 시험장에서 퍼질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은 이뿐이 아닙니다.
응시생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제 교사이고, 시험 감독도 현직 교사들이 맡기 때문입니다.
응시생 중에 미처 분류되지 않은 접촉자나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면 임용고시 이후 복귀한 학교에서 추가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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