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예비소집일에 지진이 발생하자 수험생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내일 수능은 예정대로 전국에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지진이 전국에서 감지됐는데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되는거죠?
[기자]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내일 수능시험은 포항을 포함한 전국에서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또 수능 때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침서를 교육청에 내려보낼 방침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날 지진이 일어나면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각 시험장에 즉시 통보되며 전국 85개 시험지구별 대처단계가 고지됩니다.
대처 단계는 '가 단계'부터 '다 단계'까지 3단계로 이뤄집니다.
가 단계는 진동이 경미한 경우로,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졌으나 안전은 크게 위협받지 않은 상태'로 일단 책상 밑으로 대피한 후 상황이 나아지면 시험을 재개하게 됩니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해당 단계가 통보된 시험지구 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추후 조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합니다.
지진으로 시험이 중단되거나 수험생들이 대피했으면 그 시간만큼 시험시간이 연장됩니다.
시험중단·재개가 이뤄진 경우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퇴실통보가 있기 전까지는 정숙을 유지하며 대기해야 합니다.
외부로 나가는 것은 불가하며 외부로 나가면 시험 포기로 간주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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