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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5주기'에 모인 여야 "대도무문, 통합의 정치"
[뉴스리뷰]
[앵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에서 거행됐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이 집결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통합의 정치'를 몸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 서울 현충원 묘역에서 거행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 강조된 건 '통합의 정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보낸 화환이 놓였고,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야 정치인들도 집결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훈은 통합과 화해였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멈춰 세우는 것이 이 시대 정치인들의 소명"이라는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도무문의 올곧음으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보에서 보수까지 다양한 인재를 포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정치적 갈등 관계에 있는 세력까지도 과감히 등용하는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셨습니다."
김덕룡 추모위원장도 "김 전 대통령은 개혁의 주체가 높은 도덕성과 솔선수범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쳤다"고 기억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아버님께 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김영삼과 그의 업적을 지우려고 횡행했던 무지와 폭력을 숱하게 목도했다"고 언급한 뒤엔, 서울 동작구가 개관한 김영삼도서관에 대해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영삼민주센터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상도동에 이 도서관을 준공했지만, 운영자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 2018년 동작구에 기부채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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