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신규 환자가 이틀째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서 전국 어디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지역에서 293명, 해외유입은 50명으로 모두 34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역 발생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 71명 이후 열흘 연속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크지만, 갈수록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지역 감염자 293명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60%, 나머지 40%가 비수도권 지역인데, 경남이 28명, 전남 27명, 강원도가 20명을 차지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특히,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도 특정 시설이나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지인 모임과 직장 내 감염, 종교시설과 학교 등 전방위적 양상입니다.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를 통해 퍼져있던 무증상 감염자들이 집단 감염의 매개고리가 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기 진단의 중요성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바이러스를 강하게 배출합니다.]
신규 환자 증가와 함께 발병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이 됐습니다.
남아있는 중증환자 병상 등 의료여건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주 안에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병상 확보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그 어디에서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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