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 18만여 명...프랑스 '봉쇄령 위반 파티' / YTN

2020-11-15 4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누그러지질 않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도 고강도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수백 명이 참가한 파티가 열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인데요.

GMT 시간 기준으로 13일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18만7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미국 시간 기준으로 하는 존스홉킨스대 통계 역시, 13일 신규 확진자가 18만4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전에는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까지 치솟았는데, 이를 넘어서며 또다시 최다를 기록한 겁니다.

최근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미국 중부 지역입니다.

13일 하루 동안 일리노이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섰고요.

텍사스주는 12만여 명, 오하이오주는 8천여 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별로 식당이나 술집, 헬스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중단을 또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유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이탈리아 정부는 오늘부터 남부 캄파니아주와 중부 토스카나주, 두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오는 화요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강도 높은 봉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직업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허가를 받아 최장 1시간 외출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같은 고강도 조치를 둘러싼 당국과 시민들 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남동쪽, 주앵빌르퐁에서는 시민 3백여 명이 방역 규칙을 위반하고 한밤중 열린 파티에 참석했는데, 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참석자들이 병을 던지며 저항하자, 경찰은 특수 수류탄을 동원해 진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파티 참가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도록 호소하고 있는데요.

참가자 가운데 감염자가 있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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