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 출범 과정에서 배신을 당했다며 자국 대사를 소환 조치한 프랑스가 다시 한번 세 나라를 맹비난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각 18일 프랑스 국영방송에 출연해 호주가 오커스 출범을 이유로 프랑스와 맺은 잠수함 공급 계약을 파기하기까지 "거짓말과 이중성, 중대한 신뢰 위반 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이번에 벌어진 일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르드리앙 장관은 지난 17일 "동맹과 협력국 사이에 용납될 수 없는 행위가 이뤄졌다"며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 조치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대사를 소환한 이유에 대해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가 얼마나 불쾌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경석 (k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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