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회장 "도쿄올림픽 위해 협력...가능한 것부터 풀자" / YTN

2020-11-14 1

1년 만에 일본을 찾은 여야 의원들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스가 총리를 포함해 일본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난 의원들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가능한 현안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을 찾은 한일의원연맹 의원들.

2박 3일 동안 이어진 일본 정치권과의 대화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간의 교류와 협력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에 집중됐습니다.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강제동원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일괄 타결이 바람직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것부터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코로나19 협력,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설득하는 일 등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진표 / 한일의원연맹 회장 : 양국 간의 국민 감정을 호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의 문제, 이런 것들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현재의 과거사 갈등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가 총리도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한국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참석을 요청한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일본은 강제동원 문제의 해법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 측이 이번에 그 해법을 내놓지 않았다며 지금 같은 상황이면 스가 총리 방한이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누카가 후쿠시로 / 일한의원연맹 회장 (지난 12일) : (강제동원 배상) 판결이 났다고 해도 외교는 행정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과거 국가가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은 (한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진표 회장은 그러나 스가 총리가 현금화 조치를 하지 않아야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할 현안이 있는 만큼 방한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엄중한 한일 관계 속에 재개된 양국 의원 외교는 대화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안의 해법을 놓고 한일 간 온도 차가 여전한 가운데 양국 정치권의 노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11422085197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