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거리 두기 단계도 다시 격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거리 두기 단계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수도권도 1.5단계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은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병원과 요양시설뿐 아니라 사우나와 카페, 학원 등 일상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루 확진자가 2백 명대를 기록했던 지난 9월 초에는 고위험시설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조용한 전파'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조용한 전파는 방역대상을 특정화할 수 없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다시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수도권 대규모 유행 이후 100명 이하로 억제되고 있었지만, 이번 주에는 122.4명으로 크게 급등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 기준에 임박했고, 강원도는 이미 기준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지금은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경우에는 또다시 여러 가지 생활상의 제약 그리고 불편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분들의 민생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충남 천안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6개 지역은 자체적으로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병상 수를 포함한 보조 지표들을 통해 거리 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선 어김없이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난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 3원칙을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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