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주기 추도식…"열사 정신 계승"
[앵커]
오늘은 전태일 열사 50주기입니다.
경기 남양주 전태일묘역에서는 곧 추도식이 열리는데요.
노동계 인사들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경기 남양주시 전태일묘역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후 11시 이곳에선 전태일 열사 추도식이 열리는데요.
전태일재단이 주최하는 추도식에는 각종 공연과 참가자들의 추도사 등이 준비됐습니다.
추도사는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관계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나섭니다.
유족인 전태삼 씨도 참석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공연은 이소선합창단과 가수 하림 씨 등이 선보입니다.
참가자들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던 전태일 열사를 기리고, 열사의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또, 여전히 척박한 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촉구할 전망입니다.
전태일 열사는 노동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받게 됐는데요.
전태일 열사 가족은 추도식에서 열사 영전에 훈장을 헌정할 예정입니다.
재단은 노동권 신장에 기여한 노동자들에게 '전태일노동상'을 시상하고, 헌화를 끝으로 식을 마칠 예정입니다.
추도식에 앞서, 조금 전에는 이곳에서 시민단체 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
'비정규직이제그만'은 '인간답게 살고싶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정부에 노동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전태일묘역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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