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과 관련한 5건의 국제회의에 잇따라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첫 순서인 오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정부의 기존 신남방정책을 확장한 추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탓에 대면 정상외교는 어려워졌지만 국가 간 공동대응해야 할 글로벌 현안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이 된 올해, 관련한 5개 정상회의는 모두 화상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회의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지금까지 형편이 되는 대로 진단 키트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나눴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같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위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에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플러스 전략'을 내놨습니다.
포괄적 보건 의료 협력과 교육·문화 분야의 더욱 폭넓은 교류, 미래 산업과 안보 분야 협력 등 7개 핵심 협력 분야를 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며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더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문 대통령의 제안을 크게 반기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메콩 정상회의와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하고 마지막 회의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이곳에서 아세안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소통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뚫지 못할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힘을 모색합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1220490837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