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일 현안의 해법을 찾는 양국 정치권 대화가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오늘 낮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을 비롯한 한일 현안의 해법에 대해 스가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외교 당국 간에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치 지도자들이 신속하게 선택해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일한의원연맹과 합동 간사회의를 열어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만찬을 갖고 첫날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이튿날인 내일은 연립여당인 공명당 가와구치 대표와 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대표 등을 만날 뒤 스가 총리를 예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일본을 방문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윤호중, 전혜숙, 김한정 의원과 국민의힘 김석기, 이채익, 성일종 의원 등 모두 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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