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이든과 첫 통화…'한미동맹 강화' 확인

2020-11-12 4

문대통령, 바이든과 첫 통화…'한미동맹 강화' 확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아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바이든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9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지 나흘 만으로, 문 대통령과의 첫 통화입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고 SNS에 통화 소식을 알렸는데요.

"당선을 축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공식적인 소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언론들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이 일본에 곧바로 이어 문 대통령과 통화함으로써 한미일 공조와 전통적 동맹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통화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이 사실상 첫 외부 공식 행보로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차기 대통령으로서 공식 행보를 한 셈이지만 때마침 찾은 곳이 한국전 참전 기념비여서 눈길을 끕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통화에서 동맹 의지를 직접 확인하는 등 공감과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는데 뜻을 모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번 통화로 바이든 당선인과 그가 이끌 새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자세한 통화 내용은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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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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