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내년, 평화프로세스 정상궤도로"...北, 미 대선 '침묵' 계속 / YTN

2020-11-09 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즈음해 첫 기자간담회를 하고 내년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는 정세 전환기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는데, 정착은 미국 대선 결과에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미국 차기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수립하기까지 남은 시간에 남북 간 평화를 이룰 기회가 더 크게 열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세 전환기에 남북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신뢰를 만든다면 2000년 북미 공동 코뮤니케와 2018년 싱가포르 회담이 성사됐던 것처럼 새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남북의 대화와 협력 있었기에 북미 관계 진전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북측이 신중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코로나 방역에서 시작해 삶의 문제와 밀접한 보건의료, 재해·재난, 기후·환경 분야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생명안전 공동체를 향한 협력을 본격화하겠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남 메시지뿐 아니라 미 대선 결과에 대해서도 일언반구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틀 뒤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노동신문에서 '새 행정부'가 들어섰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불복해 소송전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섰다고 해서 북한이 꼭 도발할 것이라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우리 정부가 하기 나름이라면서, 우리가 어떤 의지와 정책으로 임하려고 하는지 북측과 먼저 얘기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말이나 연초에는 북한이 대화와 협력에 나설 수밖에 없는 객관적 요인들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나 서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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