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김대중 편지 첫 공개..."언제든 연락 달라" / YTN

2020-11-09 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980년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편지를 통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언제든 연락하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당시 편지내용부터 보시겠습니다.

먼저 지난 1983년 9월 30일 바이든 당선인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자신의 서명과 함께 보낸 편지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상황에 대해 알려 줘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언제든 자신이나 동료들에게 연락하라고 돼 있습니다.

이런 든든한 응원때문이었을까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듬해인 1984년 2월 바이든 당선인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의 해금 조치에 대해서 자신을 포함해 김영삼, 김종필 등 중요한 정치인은 정치활동이 여전히 묶여 있다고 국내 분위기를 전한 겁니다.

[장신기 박사 / 김대중 도서관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노력과 의미에 대해 동조하게 됐던 것이고요. 그것이 민주화 이후에는 햇볕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한반도 정책에 대한 어떤 미국의 이해에 대한 확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쌓았고, 또 햇볕정책의 든든한 지지자이기도 했는데요,

실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인 지난 2001년 청와대에서 다시 만나 넥타이를 바꿔 맬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관계는 물론, 남북미관계, 나아가 국제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0916390207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