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같이 갑시다' 한목소리…대북해법엔 시각차

2020-11-08 1

정치권도 '같이 갑시다' 한목소리…대북해법엔 시각차

[앵커]

여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 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모두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굳건할 것임을 이야기했는데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보는 시각을 두고는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꺼낸 한미 양국 관계의 키워드는 '평화'였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SNS에 글을 올리고 "한미동맹이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과 함께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습니다.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허영 대변인은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달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구호로 사용한 '같이 갑시다! (Katchi Kapshida!)'를 다시 소환해내기도 했습니다.

축하와 함께 '같이 갑시다'를 외친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했습니다. 같이 갑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당부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성과를 내주길 기대했습니다.

2008년 바이든 당선인과 독대 경험이 있는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 박진 위원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강조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결국 비핵화와 북미 수교, 평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당 역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평화적 해법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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