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선언했지만...여전히 큰 걸림돌은 '트럼프' / YTN

2020-11-08 2

각 주 선거인단 확정 뒤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
12월 8일까지 재검표·각종 소송 등 분쟁 마무리
내년 1월 6일, 연방의회 당선인 확정 추인
바이든, 내년 1월 20일 연방의회 의사당 앞서 취임식


조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지만, 아직 법적으로 당선인 신분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선거인단 투표와 연방의회로부터 추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재검표와 트럼프 대통령 측의 불복 소송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14일 선거인단 투표가 이뤄져야 법적인 지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투표에 앞서 각 주는 선거인단을 확정해야 합니다.

특히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경우 재검표를 해야 하고 소송이 제기된 경우도 분쟁을 마쳐야 합니다.

선거인단 투표 전인 다음 달 8일이 시한입니다.

하지만 소송 등이 길어져 선거인단이 제때 확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 1월 6일에는 연방의회로부터 추인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불복 선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지난 5일) : 우리는 많은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증거를 워낙 많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연방대법원까지 가야 끝날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은 대국민연설에서 통합 대통령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분열을 치유하겠다는 겁니다.

또 미국의 진전을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화당 지지자들도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이제 서로에게 기회를 줍시다. 험담은 중단하고 정치 열기를 가라앉히고,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시간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치유가 일어나야 하는 시간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선언과 대규모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취임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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