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 바이든 당선인에 잇따라 축하 메시지 전달 / YTN

2020-11-08 1

바이든 당선 소식에 유럽 주요국 정상 SNS로 축하 메시지
日 스가 총리 트위터로 축하…’당선인’ 표현은 생략하기도
러시아 상원, 미국 대선 결과에 냉소적 반응 보이기도


닷새에 걸친 개표 끝에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결론 나면서 주요 외신도 서둘러 당선 소식을 전했습니다.

각국 정상들도 SNS 등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기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바이든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전하자 세계 각국 정상들도 SNS를 통해 발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독일 메르켈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소식에 나란히 축하를 보내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생략하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대선 결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주일미군 방위비 인상을 압박해 온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 중시 노선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당선인의 멋진 승리를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와 동시에 인도계 미국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당신의 성공이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 인도 언론들은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바이든 행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러시아는 대선 결과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인 콘스탄틴 코사체프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소식에 대해 확실하고 설득력 있는 승자는 없다며 분열이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과 인접한 중남미 국가 정상들은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당선 축하를 보류하는 등 제각각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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