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선 승리 선언하며 여러 차례 강조한 말 / YTN

2020-11-08 2

바이든, 가볍게 뛰며 연단에 등장…’통합’ 거듭 강조
바이든 "코로나19 사태 해결 위한 TF 꾸리겠다"
펜실베이니아·네바다 승리하며 대권…선거인단 279명 확보
트럼프 "선거 끝나지 않았다…이번 대선은 사기" 주장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당선됐습니다.

승리 선언 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통합을 강조하며 미국을 다시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지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선언을 앞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행사장.

일찌감치 모여든 인파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가 먼저 연단에 올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 바이든은 치유자이자 통합자로 안정된 솜씨를 검증했습니다.]

해리스의 소개로 가볍게 뜀뛰기를 하며 연단에 오른 바이든 당선인.

승리 선언과 함께 극과 극으로 나뉜 미국 사회의 통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공화당, 민주당에 상관없이 미국 전체만 바라보는 분열 대신 통합을 가져오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사망자만 23만 명을 넘어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당장 TF를 만들고, 기후 변화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은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주에서 승리하며 각각 선거인단 20명, 6명을 보탰습니다.

매직넘버인 270명을 훌쩍 넘겨 279명을 확보한 바이든은 다른 경합 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대권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거짓으로 승자 행세를 한다며 별다른 근거 없이 이번 대선이 '사기'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서둘러 소송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대로 소송이 계속될 경우 대통령 취임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승자가 가려졌지만,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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