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지는 미 대선 개표…승자 결정은 언제?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대선을 치른 지 나흘이 지났지만, 승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대선이 혼돈으로 빠지게 된 핵심 원인은 우편투표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과연 언제쯤 최종 승자를 알 수 있을까요.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 대선 개표가 늦어지는 주원인은 우편투표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전 대선의 배가 넘는 약 1억 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우편투표는 봉투 개봉, 서명 확인 등 절차가 필요해 현장 투표보다 개표 시간이 더 걸립니다.
따라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경합주 개표가 계속 늦어지는 상황.
주별로 우편투표 마감 시한이 다른 것도 당락 결정을 늦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합주인 네바다주는 10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12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합니다.
네바다주는 개표 속도가 아니라 정확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
"우리는 가능한 빨리 개표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는 보고 내용이 정확한지를 확신하는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하고, 네바다주가 대통령을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합주 개표가 늦어질 경우 최종 승자는 주말 이후에야 드러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자가 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큰 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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