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민주당 "월성 1호기, 정치수사" 맹폭…국민의힘 반발

2020-11-06 0

민주당 "월성 1호기, 정치수사" 맹폭…국민의힘 반발

[앵커]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대해 집권여당이 '정치수사'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는 건데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월성 1호기 관련 압수수색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폭발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정부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건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부 정치 검사들의 이런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압수수색이 국민의힘의 고발장 제출 2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전지검 방문 1주일 후 착수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검찰이 특정 정당과 유착해 정부 정책을 공격하기 위해 수사한 거라면, 이는 검찰의 정치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명백한 정치 개입 행위입니다."

"검찰이 국민의힘 지휘받는 정치 수사대 아니라면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명백한 청부수사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금 민주당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산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해야 된다고 하면서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면 늘 방해하고 비판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나서서 수사 방해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보면 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될 그런 사건들입니다."

또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산자부 간부들이 444개의 파일을 지운 것이 불법을 증명한다며 마땅히 검찰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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