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또 제사 모임 집단감염…2차 감염 사례도
[앵커]
경남 창원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4일)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족과 함께 제사를 지냈던 친척 등 5명이 오늘(5일)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 이들 가족과 접촉한 이들의 감염 사례도 나와 보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5일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11명.
이 중 10명이 전날(4일) 창원에서 발생한 일가족 5명의 확진 사례와 관련이 있습니다.
감염 연결 고리는 제사였습니다.
이들 일가족 5명은 지난 25일 창원 부모님 댁에서 있었던 제사에 참석했습니다.
총 16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특히 추가 감염자 5명 중 한 명은 배우자가 감염되면서 2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사 감염 말고도 일가족 아버지인 경남 322번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감염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 328번과 329번은 322번(아버지), 323번과 지난 10월 26일 함께 식사했고, 330번은 322번과 10월 25일 함께 차를 타고 창원시 소재 예식장에 참석한 지인입니다. 336번은 322번의 지인으로 10월 25일 집 앞에서 잠시 만났다고…"
이에 따라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앞서 창원에선 지난달 제사를 통해 일가친척 등 1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가족 모임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고 식사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2차 전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제사 참석 인원은 최소화해주시고…"
한편 경남도는 7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 시행하고, 자체 사회적거리두기 방안도 마련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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