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연락 채널 복원을 제안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이 오든 미국과 협력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개표 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을 찾았습니다.
13개월 만에 재개된 우리 국민의 판문점 견학을 기념하면서, 이 장관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다시 트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남측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 사이의 통신이 복구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도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복원되고, 재가동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판문점 내 남북 자유왕래와 이산가족 상봉도 촉구했습니다.
사랑하는 북녘 동포라고 부르며, 남북이 새로운 평화의 시간을 설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어떤 상황이 오든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어떤 정부하고도 한미 동맹의 긴밀한 협력 하에 한반도 비핵화, 또 평화 체제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르면 오는 8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으로, 미 대선 이후 첫 한미 대북정책 공조 방안 논의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북한은 공식 매체에서 미국 대선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 대미 라인이 북미 대화 전략 수립에 전념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가 미국 대선에 맞춰 중국과의 특별한 친선을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우호 관계를 더욱 과시하고 있어, 향후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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