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상금왕 하고 싶어요…미국 복귀는 아직"
[앵커]
올 시즌 여자골프 상금왕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효주는 이번 주 총상금 15억 원이 걸린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굳히기에 나섭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에 성공한 김효주,
상금도 7억 원을 돌파하며 최저타수상과 상금왕, 다승왕 3개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승 상금 3억 원, 총상금 15억 원이 걸린 하나금융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상금왕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만큼, 김효주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하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모든 선수는 하고 싶지 않을까요? 상금왕을. 그래도 이왕 1등하고 있는 거 마지막까지 1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만 머무른 김효주는 LPGA투어에 복귀하지 않고, 5월부터 KLPGA투어 대회를 거의 빠짐없이 뛰었습니다.
비시즌 기간 체중을 불려 비거리를 늘린 게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면서 국내에서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4년 이후로 KLPGA를 풀시즌을 뛴 게 처음이어서 되게 재미있고요. 또 성적이 잘나는 바람에 TV도 많이 나와서 팬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셔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한 톱랭커들이 속속 미국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김효주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나가려고 했는데 아직 결정 나지는 않았어요, 아직 50대 50이고요. 우선은 시합하는 데 집중하고 싶어서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계획을 아직 안 정한 거 같아요."
19살이던 2014년 KLPGA 전관왕에 등극했던 천재 소녀 김효주.
6년 만에 KLPGA를 제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