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수험생, 수능 3주전 지정시설로…"적응 필요"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된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가 쉽지 않을텐데요.
정부는 이들이 미리 시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험장소로 지정된 지역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시설에 3주 전부터 입원시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모두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감염된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3주 전부터 시험장이 마련된 시설에 보내 적응을 돕기로 했습니다.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전국 시도별로 확진확생을 위한 시험장소를 정해서 이동해서 입원하면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선 전국 86개 지구에 110여 개의 별도 시험장이 마련됩니다.
780여 개 교실이 확보된 만큼, 1인1실 기준으로도 800명 가까운 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특정 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추가로 별도 고사장이 설치됩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 상황이라도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발표한 만큼, 발생 가능한 모든 방역 상황에 촉각을 곤세우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 및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위험요소를 진단하여 시험을 저해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추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수험생 등교시간 대중교통도 늘릴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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