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잔해 속에서 65시간 버틴 세 살배기…기적의 생환

2020-11-03 0

【 앵커멘트 】
터키와 그리스를 강타한 진도 6.6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세 살배기 여자 어린이가 매몰 65시간, 사흘 만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돼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은박 담요로쌓인 들것을 조심스레 옮깁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세 살배기 어린이 엘리프 페린첵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되는 모습입니다.

진도 6.6의 강진으로 건물 8채가 무너진 자리에서, 실종된 지 65시간 만의 생환입니다.

▶ 인터뷰 : 무암마르 셀릭 / 구조대원
- "잔해 속에서 엘리프의 등을 봤습니다. 아이는 침대와 옷장 사이에 있었습니다. 먼지 묻은 얼굴을 닦아줬더니 제 손을 잡았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엘리프는 손을 흔들고, 그림을 그리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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