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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방역' 이번주 고비…"아직 긴장해야"

2020-11-03 0

'핼러윈 방역' 이번주 고비…"아직 긴장해야"

[앵커]

핼러윈 기간 자체 휴업에 나섰던 유흥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지난 주말 시내에 인파가 몰려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데,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란 지적이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클럽 여기만 열어요", "마지막 핼러윈 파티"…

핼러윈 데이 다음 날이었던 지난 1일, 클럽 영업 직원이 고객들에게 보낸 홍보 메시지입니다.

서울시의 유흥시설 특별점검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유흥시설은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했던 핼러윈 데이가 지나자마자 곧장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유흥시설에 대한 철저한 특별 점검과 방역 관리로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백 명 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

특히 술집 등 밀집된 공간에 사람이 잔뜩 몰렸던 핼러윈 데이 방역의 결과물은 이번 주 중후반은 돼야 확인될 전망입니다.

"잠복기가 최장 잠복기는 2주이고, 단기적으로는 4~5일은 봐야 하니까요. 이번 주말까지 (확산 추이를) 보면 되겠죠."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이 이뤄지기 쉬운 유흥시설 방문을 당분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나 음주, 대화 등 접촉한 후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쌀쌀해진 날씨에 바이러스 생존율이 높아지고 호흡기도 건조해지는 만큼,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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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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