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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수도권 집단감염…"이번주 중대 고비"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수도권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의 시한으로 삼은 이번주를 중대 고비로 보고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명대로 줄었지만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선 이태원 클럽, 물류센터,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이어 연쇄 집단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사흘 뒤 용인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집단감염 사례의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모두 40명을 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 남성이 거주하는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다니는 서울 중랑구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 전수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진 학생이 롯데월드 방문 당시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 전파 규모가 크진 않을 거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주까지 수도권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이후에도 주민 이동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주민들의 불요불급한 약속과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드렸음에도 그 효과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사람 간 1m 거리두기로 감염 위험을 82% 줄일 수 있고, 마스크 착용으로는 85%까지 낮출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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