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51일 만에 재수감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45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신원 확인과 형 집행 고지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오후 2시 40분쯤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구속된 이후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1년가량 수감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 등을 고려해 지난번 수감 때처럼 독실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1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해 형기는 16년가량 남았습니다.
남은 형기를 모두 채운다면 이 전 대통령은 95살인 2036년에 석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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