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후 동부구치소 재수감…경찰, 입구에 통제선 설치
경력 120여 명 배치…"은닉재산 환수" 시민단체 기자회견
화장실 포함해 13㎡ 정도 규모인 독방에 수용될 듯
건강 문제가 변수…치료받은 뒤 교도소로 옮겨질 수도
수사·재판 과정 1년 수감 생활…나머지 16년 형기 채워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될 서울 동부구치소 주변엔 경력이 대거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13제곱미터 크기 독거실에서 생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이 전 대통령이 재수감 될 동부구치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전 대통령 재수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경찰들이 구치소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제선을 만들었습니다.
취재진도 오전보다 많이 늘었고 경력도 120명 정도가 배치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구치소 입구 맞은편에서는 이 전 대통령 불법 은닉재산 환수를 요구한다는 시민들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구속될 때부터 다음 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형이 확정된 기결수와 그렇지 않은 미결수가 수감 되는 곳이 달라서 방 위치는 바뀝니다.
하지만 크기만 보면 화장실까지 포함해서 13.07㎡, 3.95평 정도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에는 일반 수용자와 같이 TV와 거울, 침구, 책상, 싱크대 등이 비치됩니다.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지정되는데요.
신체검사나 소지품 영치, 그리고 수용기록부 사진, 이른바 머그샷 촬영 등은 일반 재소자와 똑같이 이뤄집니다.
수감 뒤엔 경비 등급 분류심사가 진행되는데요.
개방 처우 S1부터 중경비 처우 S4까지 등급을 정하고 그에 맞는 경비 등급의 교도소가 배정됩니다.
기결수 신분인 만큼 구치소가 아니라 기결수들이 생활하는 교도소로 옮겨지는 겁니다.
보통 두 달에서 늦어도 석 달 안에는 어느 시설로 가게 될지 결정됩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다른 수용시설에서 치료가 어렵다면 최서원 씨와 마찬가지로 일단은 동부구치소에서 치료를 받은 뒤 교도소로 옮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10214042694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