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일 만에 문 열린 사랑제일교회..."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 YTN

2020-11-01 1

지난 8월, 수도권 대유행의 도화선이 됐던 사랑제일교회가 폐쇄한 지 80여 일 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교회 측은 방역 수칙을 지켜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구청 측도 아직은 잘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1일) 예정됐던 3차례 예배는 모두 끝났습니다.

교회 측은 오늘 7시부터 열린 세 차례 예배에 모두 9백 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오늘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한 건데요.

지난 8월 13일 서울 성북구청이 교회를 폐쇄 조처한 뒤 81일 만입니다.

성북구청은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교회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구청 측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도 정부의 거리 두기 1단계 지침에 따라 전체 예배실의 30% 좌석만 채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인들에게 사전에 미리 문자로 참석 신청을 받았고, 추첨을 통해 예배 참석자를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에 열린 3차례 예배에는 최대 400명씩만 참여했습니다.

교회 측은 또 이번에는 수도권 교인의 참석만 가능하다며, 면역이 약한 어린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노인도 한동안 온라인 예배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빌려 올라오거나, 교회 주변 공원 등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전과 같은 집단 감염은 또 없어야 할 텐데, 방역 수칙은 잘 지키고 있었나요?

[기자]
몇 달 전보다는 비교적 잘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는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하고, 양쪽에서 소독액이 분사되는 문을 지나야 합니다.

예배당 내부에서는 교인들이 간격을 두고 앉아 마스크를 쓴 채 찬송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현장을 점검한 구청 측도 방역 수칙을 전반적으로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교회 연단에 선 목사가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등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목사 등 교회 운영진에게도 교회에서 확진자가 또 발생할 경우, 경고 없이 집합금지 조처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측도 이에 대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서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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