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D-1'...이태원은 '설렘 반 긴장 반' / YTN

2020-10-30 1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두고 서울 이태원 등 번화가에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와 방역 당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태원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지금이 10월 30일 밤, 그러니까 핼러윈 전날 밤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우선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이태원 번화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세계 음식거리입니다.

제 뒤를 보시면, 하얀 김이 나오는 문이 설치돼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상인들이 마련한 이른바 '방역 게이트'인데요.

이 거리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QR코드를 인증하고, 소독액이 분사되는 문을 지나야 합니다.

이렇게 한 명씩 통과하다 보니, 문 앞에는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이렇게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게이트는 골목 양쪽에 두 개 설치돼 있는데요. 최대한 방역에 허점이 없게끔 준비하겠다는 게 상인들의 계획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은 핼러윈 전날 밤이자 금요일 밤인데요.

가게 곳곳이 사람들로 적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예년에 비하면 적은 규모라고 합니다.

이곳 이태원을 비롯해 서울 시내 클럽 22곳과 감성주점 46곳, 콜라텍 17곳 등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업소 85곳이 자발적으로 휴업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지자체와 방역 당국도 긴장이 클 듯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용산구는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이번 주말까지를 특별방역 추진 기간으로 뒀는데요.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이나 pc방 등 고위험시설 174곳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도 강화해 구청 직원 14명을 투입해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본격적으로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오늘부터는 현장 상황 대응반을 운영하는데요.

구 직원 10명이 이태원 거리의 구역을 맡아 순찰하면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합니다.

서울시도 핼러윈을 앞두고 28일부터 춤추는 유흥시설 15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과 신촌, 강남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시내 12곳을 대상으로 오늘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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