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32명이 확진됐습니다.
다른 수도권 지역 취약시설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하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라파엘의 집 관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시설 입구에는 출입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보건소나 시청 직원 외에는 드나드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입소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24일부터 건물 전체가 봉쇄된 탓인데요.
지금까지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는 나흘 만에 3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발표한 30명에 원주에서 2명이 추가된 겁니다.
여주에서만 27명, 동두천에서 1명, 원주 4명이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원주에서는 앞서 확진된 재활교사의 딸까지 양성 판정을 받아 가족 사이 감염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방역 당국은 확진 입소자나 방문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중증 또는 중복 장애인들이 다양한 치료를 받으며 거주해왔는데요.
특히, 하지마비 장애인이 많은 건물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기에 병세가 위중한 환자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약계층이 많은 시설이라 이곳은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지난주부터 외부 강사 등 외부인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외부 강사 1명도 확진된 만큼 출입이 자유로운 직원이나 방문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입소자와 직원, 방문자 등 모두 23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지금까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재검사자를 대상으로 이번 주말에 다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병원이나 고령자가 많은 취약시설 감염 상황이 전해주시죠.
[기자]
수도권 지역 병원과 요양원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하던 입소자나 보호자가 확진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우선 경기도 남양주시 행복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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