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 시설과 병원 중심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주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사흘 만에 3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요양원과 광주 재활병원 등 취약시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시설 자체는 출입이 모두 금지됐습니다.
환자 이송 차량만 간간이 오가고 있습니다.
정문 앞에는 출입 통제를 위한 컨테이너가 설치됐고, 시청 공무원들이 나와 출입 인원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적이 워낙 드문 곳이긴 하지만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이곳 라파엘의 집 직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4일 입소자 한 명이 첫 확진을 받은 뒤 어제 하루만 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오늘 추가 확진까지 더해 사흘 만에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중증 장애인시설인 이곳에는 입소자 120여 명과 직원 80여 명 등 모두 2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설에 방문한 외부 강사도 1명 확진됐습니다.
이 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지난주 외부인 방문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외부 강사가 일부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난 21일에는 서울시청 직원들도 방문했습니다.
다만, 가족이나 자원봉사자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외출 자체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 시설인 만큼 출입이 자유로운 직원이나 방문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입소자와 직원, 방문자 등 모두 23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대부분 결과가 나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재검사 대상자에 대해선 2~3일 동안 격리 조치 뒤 다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9일 이후 라파엘의 집을 방문했거나 직원과 접촉했을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왔던 수도권 취약시설의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 94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 같은 취약시설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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