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보는 조선왕릉, 가을 정취 즐겨요
[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짚어보는 '조선왕릉문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왕릉 중 한 곳인 동구릉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는데요.
정수민 캐스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저는 경기 구리에 위치한 동구릉에 나와 있습니다.
억새풀이 만발한 이곳에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쌀쌀한 날씨이지만 문화제 마지막 날을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문화제는 '새로 보다, 조선왕릉'이란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유네스코 문화재인 조선 왕릉을 새로운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7개의 주요 조선 왕릉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은 동구릉, 선정릉, 서오릉, 영릉 등에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이곳 동구릉에서는 스탬프 투어, 건원릉 억새풀 체험, 예술 공간 왕릉 포레스트, 동구릉 소리 등이 진행되는데요.
동구릉 스탬프 투어는 동구릉 9기의 능에서 미션을 완수하고, 성과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구릉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에서 억새풀 체험이 열리고요.
예술 공간 '왕릉 포레스트'의 경우 동구릉 현릉 앞 숲길에서 국악과 클래식이 조화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선정릉, 서오릉, 영릉에서 자연 속에서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는 '휴휴, 왕릉에서 쉬어가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입장시에는 여타 문화시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발열 검사와 QR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왕릉에서 주말을 보내며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조선왕릉문화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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