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재활병원 확진 세자리…수도권 곳곳 집단감염
[앵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늘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SRC재활병원인데요.
각 병동을 비롯해 이곳 병원 입구는 출입이 통제돼 있고요.
병동 근처에는 방역복으로 무장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이곳 병원 관련 확진자는 34명 늘었는데요.
조금전 광주시청 발표에 따르면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6일 이후,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7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2명은 병원 직원으로 동일집단 격리된 2개 병동에서 2차 검사를 받고 감염이 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또 강원 홍천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앞서 SRC재활병원의 첫 확진자가 아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아들과 중학생 손녀가 감염된 겁니다.
지난 16일 며느리와 초등학생 자녀 2명에 이어, 아들 가족 6명 가운데 5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추가감염이 이어지자 SRC재활병원 5개 병동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앵커]
경기 광주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히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어제만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요.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6일 이후 최소 70명이 확진됐습니다.
조금전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어제 1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8명이 됐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수영장 관련 확진도 5명이 늘어, 총 7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수영장 직원과 접촉자, 방문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을 통한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명절 모임을 가진 일가족이 확진됐습니다.
직장까지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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