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과 청와대 관계자 이름이 여럿 나온다며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명단에는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김수현,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 정부·여당 인사와 같은 이름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명단 당사자들은 단순 동명이인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사전에 유 의원 측에 동명이인이라고 알렸음에도 실명을 공개해 망신주기를 유도한 저질 정치라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또 김영호 의원도 동명이인일 뿐이라고 밝혔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당사자에게 확인하지 않고 자료를 낸 데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명단이 거론된 이들 가운데 김경협 민주당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융기관 권유로 단순 투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공개된 인물 대부분이 동명이인으로 확인됐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공식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측은 검찰이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고 했을 뿐 특정인을 음해할 목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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