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길거리에서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참수당한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전역에서 추모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의 학교 앞에 교사와 학부모, 학생 수백 명이 모여 '나는 교사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고, 숨진 교사를 위해 흰색 장미를 헌화했습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을 비롯해 리옹과 툴루즈, 마르세유 등에서도 추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프랑스 중등교사 노조는 "많은 교사가 슬픔에 빠졌지만 위축되지 않겠다"며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계속 가르치고, 학생들의 비판 정신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참혹하게 살해당한 교사를 기리는 국가 추도식을 오는 21일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엘리제궁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테러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용의자의 가족과 친구를 비롯해 숨진 교사의 수업에 불만을 품었던 학부모 등 1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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